심해 생물에 대한 올바른 지식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심해 생물에 대한 궁금한 이야기

  • 2025. 2. 14.

    by. R.Think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어들은 주로 해안 근처나 얕은 바다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구에는 상상 이상으로 깊고 어두운 바다에 서식하는 상어들도 존재한다.

     

    고래보다 깊은 바다에 사는 상어
심해상어에 대해서

     

    이들은 고래보다도 깊은 심해에서 살아가며, 낮은 수온과 강한 수압 속에서도 독특한 방식으로 생존한다. 일부 심해 상어들은 기괴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상상도 못 할 사냥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과연 이 상어들은 어떤 생태를 가지고 있을까? 지금부터 신비로운 심해 상어들의 세계를 탐험해 보자.

     

     

     

     

    1. 고래보다 깊은 바다에서 살아가는 심해 상어

    심해 상어들은 수심 200m 이하의 깊은 바다에서 살아간다. 일부 종은 수심 2000m 정도까지 잠수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심해 상어로는 고블린 상어(Goblin Shark), 프릴 상어(Frilled Shark), 메가마우스 상어(Megamouth Shark), 초대형 그린란드 상어(Greenland Shark) 등이 있다.

     

    이들은 낮은 수온과 강한 수압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진화했으며, 보통 먹이가 부족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식으로 생활한다.

     

    특히 그린란드 상어는 수심 2200m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최대 500년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심해 상어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간다.

     

     

     

     

    2. 기괴한 외모와 특이한 사냥 전략을 가진 심해 상어

    심해 상어들은 대부분 기괴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고블린 상어는 길쭉한 주둥이와 튀어나오는 턱으로 유명하다. 이 상어는 마치 외계 생명체처럼 보이며, 평소에는 입을 접고 있다가 사냥할 때 입을 튀어나오게 해 먹이를 붙잡는다.

     

    또한 프릴 상어는 마치 뱀처럼 긴 몸을 가지고 있으며, 300개의 바늘 같은 이빨을 이용해 먹이를 삼킨다. 이들은 빠르게 움직이기보다는 숨어 있다가 먹이가 지나갈 때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살아간다.

     

    한편, 메가마우스 상어는 매우 드문 종으로, 1976년에야 처음 발견된 상어다.

    이 상어는 이름 그대로 엄청나게 큰 입을 가지고 있으며, 마치 고래상어처럼 플랑크톤을 걸러 먹는 방식으로 살아간다.

    이처럼 심해 상어들은 독특한 외형과 생존 전략을 통해 심해라는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고 있다.

     

     

     

     

    3. 빛없는 어둠 속에서 사냥하는 심해 상어들의 능력

    심해는 빛이 거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심해 상어들은 주로 다른 감각을 활용해 먹이를 찾는다.

    대표적인 예가 전기 감지 능력이다.

     

    일반적으로 상어들은 코 근처에 있는 로렌치니 기관(Ampullae of Lorenzini)이라는 감각기관을 이용해 먹이가 내는 미세한 전기 신호를 감지한다. 이 능력 덕분에 심해 상어들은 완전한 어둠 속에서도 먹이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린란드 상어는 시력이 매우 나쁘지만, 강력한 후각을 가지고 있어 멀리 있는 먹이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그린란드 상어가 바다코끼리 사체를 추적해 수 킬로미터 이상 이동하는 모습을 관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일부 심해 상어들은 몸에서 약한 빛을 발산하는 생체 발광(Bioluminescence)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심해에서 위장 효과를 발휘하거나, 먹이를 유인하는 데 사용된다.

     

     

     

     

    4. 심해 상어들은 얼마나 오래 살까?

    심해는 환경 변화가 적기 때문에, 일반 해양 생물보다 상대적으로 긴 수명을 가진 경우가 많다.

    심해 상어들 역시 보통 수명이 길다.

     

    특히 그린란드 상어가장 래 사는 척추동물 중 하나로, 평균 수명이 300~500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은 그린란드 상어의 눈 렌즈 단백질을 분석해 이들의 나이를 측정했으며, 일부 개체가 400년 이상 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외에도 심해 상어들은 느린 성장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일부 종은 성체가 되는 데만 수십 년이 걸린다. 이 때문에 인간의 남획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5. 인간과 심해 상어: 보존이 필요한 이유

    심해 상어들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생물이지만, 그럼에도 인간 활동의 영향을 받는다.

    심해 어업이 발달하면서, 그린란드 상어나 프릴 상어 같은 심해 상어들이 어부들의 그물에 걸리는 일이 많아졌다.

     

    또한 심해 자원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이들의 서식지가 파괴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

    특히 심해 상어들은 번식 속도가 느리고, 개체 수가 적기 때문에 한 번 개체 수가 감소하면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심해 상어들의 생태를 연구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심해 상어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어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간다.

    깊고 어두운 바다에서 독특한 외형과 생존 전략을 통해 환경에 적응한 이 생물들은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심해 생태계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마지막 미지의 영역 중 하나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심해 상어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고, 나아가 이 신비로운 생명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